올해도 8월이 왔다. 어째서일까. 이 계절이 되면 가슴이 술렁거려 무언가 일어날 것만 같은, 무언가가 일어난 후인 것만 같은, 먼 과거인 것 같은, 미래인 것 같은, 알 수 없는 기억이 가슴 속에서 되살아난다. 하나의 열쇠가 되는 것. 그것은, 눈 앞에 있는 한 대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