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8월이 왔다. 어째서일까. 이 계절이 되면 가슴이 술렁거려 무언가 일어날 것만 같은, 무언가가 일어난 후인 것만 같은, 먼 과거인 것 같은, 미래인 것 같은, 알 수 없는 기억이 가슴 속에서 되살아난다. 하나의 열쇠가 되는 것. 그것은, 눈 앞에 있는 한 대의 차.
흰 빛으로 번진 시야 끝에, 세찬 빗줄기 속 누군가가 비를 맞으며 당신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해안가로 밀려 들어와 거품처럼 흩어지는 파도가 보입니다. 우리 네 명은 우연히 학교 밴드부에서 만나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바다에서 라이브를 하게 되었답니다. 놀기까지 하니 최고죠! 이번 기회에 멤버들끼리 더 친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멋진 해수욕장을 둘러보면... [ 주의! 나쁜 연주하지 말 것. ] 오늘의 게스트는, 많은 해프닝임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초자연적인 사건에 주로 투입되는 비밀 첩보 조직, CPK입니다. 탐사자들은 CPK에서도 13번째 지부에 있으므로 CPK13이라고도 칭합니다. 우리는 위대하신 그분의 뜻에 따라 우주의 비밀을 수호하고 세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죠. 그런 우리에게 지하에서 개조 인간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어떤 대기업의 핵심 시설을 파괴하고 실험을 저지하라는 임무가 전달됩니다.